엔티크한 예전의 돌하우스를 보고있노라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 당시의 생활공간으로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 돌하우스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1800년경 이집트의 유적으로부터 볼 수 있는데 사후세계를 떠도는 혼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모형으로 된 배와 집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고대문명의 백미라 불리우는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적으로부터도 식기와 가구 등 미니어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3000년 간의 사이에는 돌하우스의 역사가 수수께끼로 쌓여 알려져 있지 않는데 재질적으로 보관하기 어려운 것이 그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형태의 돌하우스는 16세기 초에 만들어졌다고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과 네덜란드라는 설이 있습니다만 기록에 남아있는 최고(最古)의 돌하우스는 1558년 현재의 남독일 바바리아의 공작 알프레도5세가 만들게 한 것으로 딸에게 선물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재로 소실되었기 때문에 1611년에 만들어진 도켄하우스 (뉴블베르크 국립박물관 소장)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돌하우스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돌하우스는 그 시대의 귀족이 자신의 생활상의 축소판으로 만들게 한 것이 본격적인 돌하우스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영국에서는 왕후귀족이 특별 주문해서 돌하우스를 만들게 하였는데 고가의 예술품으로서 의미가 강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작품을 보고 감격한 러시아의 황제가 돌하우스의 제작을 주문했는데 청구서에 쓰여진 비싼 가격에 놀라 서둘러 취소했다는 에피소드가 남아있을 정도라 합니다. 17세기에 들어 캐비넷 형 이라고 불리우는 돌하우스가 등장했고 매우 화려한 작품으로 만들어져 예술품으로서 감상되어지고 있습니다. 이타입은 네덜란드의 국보로 몇 점 남아있습니다. 왕족이나 귀족의 화려한 사치스러운 취미생활이었던 돌하우스가 점차 상류계급과 서민들에게까지 내려오기 시작해 작품의 성향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유럽사람들의 인생철학, 생활감각이 풍겨 나오는 그들의 생활모습, 거실, 부엌, 각가지 상점 등을 제작하여 생활모습을 보여주었고 또 상접의 홍보에도 이용하는 등 돌하우스의 다채로움을 한껏 뽐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꽃피운 돌하우스의 문화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는 크래프트와 취미활동으로 인기가 높았고 한국에서는 이제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돌하우스가 이렇게 관심을 끄는 이유를 말한다면 장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그 사실성이 정교하며 10작품이면 10작품 만드는 사람의 손에 의해 다양한 작품이 나오며 일반의 미니어처 모형과 달리 삶의 흔적과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인형의 사실성이 과하면 귀여움이 없듯이 너무 사실성만 추구하기보다는 그와 더불어 변형된(deformation)정서가 표현된 것이 더욱 친밀감을 주며 꿈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것이 기타 미니어처(모형이나 프라모델)와는 다른 맛입니다. 또 역사 속에서의 희소성의 가치와 문화양식을 보여 준다는 것에서도 돌하우스가 우리에게 주는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Antique Dollhouse 일본 "패치워크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