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6/01/30 제목  2006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한 컨츄리 하우스입니다. 문득 새로 한 채 마련해 볼까? 라는 의지가 생겨서 4일 정도 소요하여 완성한 컨츄리 하우스입니다. 소품 제작 중 중심이 될 가구들과 자잘한 소품들... 왠지 따듯함을 주는 난로와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지만 열심히 만든 옛날 수도 세면대와 선반들입니다. 주방이요~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한 주방은 좁지만 있어야 할 것이 다 있습니다. 한 켠에 마련된 세면대에서는 수도에서 받은 물을 난로 위에서 데워 따듯하게 세수할 수 있구요. 싱크대 옆 바닥에 있는 옛날 수도는 손으로 펌프질을 해야 물이 나오는 그것입니다. 조금 더 사실적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실패...ㅜ.ㅜ 한 칸 뿐인 조리대이지만 여기서 맛있는 파이와 닭요리도 만들 수 있다구요~ 난로에서 조리하자니 조금 더디고 나무 타는 연기에 눈이 맵기도 하겠지만요. 앗!! 요리하면서 텔레비젼을 볼 수도 있겠어요~ 꺄아 다정한 나의 방 안정감과 포근함을 주는 청녹색으로 꾸며 봤습니다. 하얀색 나무로 몰딩과 패널을 해서 조금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나구요. 구석에 마련된 침대는 나만을 위한 자리라는 느낌이 납니다. 폭신한 소파와 깜찍한 책장. 하루종일 꼼지락 거리며 십자수를 놓은 러그와 꼬박 하루가 걸린 야심작 구식 텔레비젼... 물론 별로 진짜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저는 나름 만족입니다. TV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프로레슬링의 두 선수가 태그팀 챔피언을 따는 장면이 방송 중이네요. 그 밑에는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온갖 주전부리 들을 쌓아 놓았습니다. 레슬링을 보면서 맛있는 과자와 쵸코렛도 빼 놓으면 안 되죠~ 선반 위에는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들도 놓여 있습니다. 깜찍한 아이는 TV에서 나오는 쪼그만 레슬러 아저씨 아기 때 사진 ^^ 만들면서 내내 즐거웠어요. 돌하우스의 최고의 가치는 자신의 즐거움과 기쁨, 꿈 등을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